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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스타트업 용어: MVP 모델

JUNTOSZZA 2018. 11. 13. 12:00

오늘은 MVP 모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릭 리스는 스티브 블랭크의 고객개발모델을 린(lean)하게 실행하기 위해 그 핵심으로 만들기-측정-학습 순환 모델(Build, Measure, Learn feedback-loop)’을 제시했다. 어떠한 사업 아이디어가 있다면 이것을 완벽히 만들어서 시장에 내놓는 게 아니라, 일단 조금이라도 만들어서 고객에게 보여주고, 고객 반응을 측정하여 배우고 적용하는 것이다. 이것은 소규모 일괄작업을 중요시하는 린 생산의 개념, 좋은 것을 빠르고 낭비 없게 만드는 애자일개발의 개념, 일단 만들어서 프로토타입을 개선하라는 디자인 사고의 개념들을 추려서 만든 것인데 이 최소기능을 가진 제품을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기능 제품)라고 한다.

 

예시를 들어보면 고객의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검증하는 경우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점이 잇는지, 필수기능 추가기능 제외기능은 무엇인지 자신의 가설을 검증함과 동시에 고객으로부터 생각치 못했던 솔루션을 얻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열린 마음으로 관찰해야 한다. 솔루션을 제시하는 방법은 말로 하거나, 스토리보드, 동영상으로 간단히 만든, 하드웨어의 경우 3D프린터로 시제품을 만들어 제시할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이 MVP가 될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해당 솔루션을 고객에게 설득하거나 강요하지 않는 것이다. 학습을 위한 것이지 학습을 시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고객 문제해결을 위한 서비스 외에 고객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는 서비스들이 있다. 이런 것들은 서비스를 보여줄 수 없는 상황에서 솔루션 검증을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들이 있다. 일단 해 봐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신속하게 높은 수준의 MVP를 만들어 고객 반응을 학습하는 것이 좋다. 이런 방식은 물리적 제품인 경우 불가능하고 인터넷에 연결된 서비스만이 가능한 유용한 사례가 된다.

 

사실, MVP는 소프트웨어 제품에 아주 잘 어울리는 개념이다. 특히 웹서비스의 경우 고객의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해당 내용을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MVP는 개발 수준에 따라 낮은 수준의 MVP’높은 수준의 MVP’로 나눌 수 있다. 높은 수준의 MVP는 핵심기능을 바탕으로 서비스가 진짜처럼 돌아가는 수준을 말한다.



그림1. 높은 수준과 낮은 수준의 MVP



물리적 제품 MVP개발의 경우 제품 설계가 단순한 경우 제대로된 MVP를 만들면 웹서비스처럼 매일같이 개선시키지 않아도 검증 후 곧바로 완제품 제작에 들어갈 수 있다. 이런 제품은 솔루션 검증을 통해 검증하기보다 최소한 목-업 제품이라도 나와서 제품 검증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문제는 제품의 구조가 복잡하거나 제조단가가 높을 때는

 

첫째, 높은 수준의 MVP 단계로 넘어 오기 전에 솔루션 검증에 더 많이 신경써야 한다.낮은 수준의 MVP라고 하더라도 단순히 텍스트로 설명할 게 아니라, 유사한 기능을 하는 제품을 일부 변형하여 MVP를 만들거나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샘플을 만드는 등 최대한 진짜같이 보이도록 하는 MVP나 창의적인 것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로, 중대한 문제점이 없는지 집중해야 한다. 물리적 제품은 중간 수정이 불가능하기 때문 셋째로 많은 기능보다는 핵심기능을 제공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MVP는 가정을 테스트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고객이 우리가 기대한 대로 반응하면 그것을 가정이 맞았다는 확신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초라하게 디자인된 제품을 출시했고 고객이(게다가 초기 수용자 마저) 사용 방법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뛰어난 디자인에 투자할 필요가 있음을 확증하는 것이다. 그러나 항상 질문해야 한다. 고객이 우리만큼 디자인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따라서 린 스타트업 방법론은 고품질 제품을 만드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고객을 끌어들이려는 목표를 우선시하는 것이다. 전통적인 전문적 표준을 제쳐 놓고 되도록 빨리 유효한 학습을 시작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엉성하고 규칙이 없는 방식으로 일해도 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이것은 중요한 주의 사항이다. 만들기-측정-학습 피드백 순환을 늦추는 품질 문제도 있기 떄문이다. 결함 떄문에 제품이 발전하기 더욱 어려워진다. 결함은 실제로 학습하는 능력에 방해가 되고 너무 위험해서 생산 과정에서 용인되지 않는다.) 자신만의 MVP를 만드는 걸 고려할 떄 다음과 같은 간단한 규칙이면 충분하다. 추구하는 배움에 직접 기여하지 않는 기능, 과정, 노력은 제거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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